합정 교다이야, 수타 우동 맛집 추천 메뉴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쫄깃 탱글 수타 우동 맛집

교다이야

 

주소

서울 마포구 성지길 39 합정 빌딩 1층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합정역 근처의 조용한 주택가에 들어서면 나무 도마에 탁탁탁 작두날 튕기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온다.

‘형제의 집’을 뜻하는 교다이야는 두 형제가 운영하는 우동 전문점이다.

이곳에선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면을 써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면을 만들어놓으면 수분이 증발해 사누키 우동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탱글탱글한 동시에 쫄깃하며 매끄러운 사누키 우동 면발,

정어리 훈제 포와 연간장으로 맛을 낸 시원한 감칠맛의 국물.

늘 한결같은 이곳의 우동 맛은 두 사장의 뚝심 있는 모습과 닮아 있다

 

 

 

식사시간만 되면 항상 줄을 서있는 우동집

우동이 맛있어봐짜..라는 생각을 무의식 중에 했었는지

항상 추운데도 여기서 줄을 서가며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고 얼마나 맛있길래..?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그렇게 맨날 지나는 길에 궁금해만 하다가

드디어 방문하게 된 교다이야!

항상 줄 서있는 모습을 봐왔던지라..

내심 너무 기대했던 나

 

이 날도 어김없이 줄이 길었으나, 

울팀 꼬맹이 인턴이 먼저 가서 자리를 잡아준 덕분에

바로 와서 앉을 수 있었다 

이렇게 미리 와있을 경우

오는 인원만큼 주문을 해야 받아준다고 해요

우리는 인턴이 전화로 주문을 먼저 받아서 가능했던 거 같아요 : )

 

 

미쉐린 가이드 딱지가 2019년부터 

계속 받아왔던 거 같네요~

2023년도 미쉐린 가이드 서울 선정!

 

 

가게 내부는 이 정도 크기이며, 오른쪽 작은 공간이

직접 면을 만들고 계시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수타 우동으로 유명하던데!

저기서 만들어지는 면발이겠죠 ㅎㅎ

 

 

그리고 칸막이 바로 반대편에는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어요~

추운 날 대기하는 손님들을 배려한 공간 같았어요 ㅎㅎ

 

 

저는 사실 이날 작정하고 미리 알아보고 온 게 아니라,

어쩌다 보니 따라오게 된 상황이었던 지라..

여기가 어떤 우동이 인기메뉴인지 정보도 없었고...

그냥 평소에 먹는 기본 우동이 당연히 시그니처 메뉴일 거라고 생각하고

국물우동인 가락국수 정식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몇몇 동료는 냉가락국수를 시킨다며

자루붓카케우동을 주문했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 생각이 없었던 나..

 

 

주문을 하고 테이블 한쪽에 있는 물컵과 젓가락을 세팅해주었어요

그리고 옆에 있는 통엔 튀김가루가 놓여있어요

우동에 뿌려먹는 가루입니다. 

 

교다이야 가케우동정식 13,000원

 

짜잔 제가 시킨 메뉴인데요.

비주얼만 봤을 땐 뭐가 특별한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약간의 샐러드와 단무지 그리고 튀김 간장

오미자차 그리고 튀김과 유부초밥 1개

이게 가케우동 정식의 구성인데요

가격 대비 좀 실망스러운 구성이었어요.

그리고 기대했던 우동을 먹어봤는데요

 

 

 

일단 이 국물우동에 대한 나의 후기는

너무 실망스럽다는 것! ㅠㅠ

평소 먹던 우동과 크게 다를 바를 모르겠으며...

일단 국물이 가쓰오부시 향이 엄청 강하다는 것

타코야끼에 뿌려진 가쓰오부시는 정말 좋아하는데요

국물 맛에 너무 강하게 나니까 개인적 취향으로는 

별로였어요 ㅠ 그냥 생생우동이 더 맛있었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우동 양은 엄청 푸짐하긴 해요

제가 한 그릇 음식은 남기는 스타일이 아닌데

남겼으니까요..ㅎㅎ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튀김이 진짜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농담으로 같이 먹은 동료에게

튀김 맛집 아니냐 했다는..ㅎㅎㅎ

튀김은 진짜 인정! 완전 바삭하고 깔끔한 맛이에요 ㅎㅎ

그리고 센스 있는 오미자차도 잘 먹었답니다 ㅎㅎ

 

교다이야 자루붓카케우동(냉우동) 9,000원

 

같이 간 다른 2명이 먹은 냉우동 !

한 입 맛만 봤는데요

 

여기는 냉우동 맛집이었어요~

다음에 가게 된다면 전 냉우동을 선택할 거 같네요

냉우동을 먹으니 왜 수타 우동 맛집인지 바로 이해가 되더군요

면이 굉장히 쫄깃하고 탱글 해요! ㅎㅎ

그냥 국물우동 맛집이 아닌

냉우동이 특별했던 맛집이었던 거죠!

그래서 처음 가보시는 분들은

이 냉우동을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와는 달리 깨끗이 먹은 냉우 동파 ㅎㅎㅎ

 

저는 기대가 너무 컷었는지..

국물우동에 실망을 해서ㅠㅠ

(실망 대비 가격도 너무 비싸게 느껴지고요..)

 

냉우동은 다음에 가게 된다면 제대로 다시 식사를 해보고 싶네요 ㅎㅎ

(냉우동파는 예전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가지고 또 온 거라고 하네요)

 

암튼 줄 서서 먹을 정도인지는 저는 아직 잘 모르겠으나,

사람들이 이렇게 끊임없이 찾는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되어

한 가지만 먹어보고 판단하기보다는

나중에 가게 된다면 다른 메뉴도 꼭 먹어보겠습니다

 

내 돈 내산 개인적인 취향을 담을 솔직 후기였어요~!